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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세계번역가대회 22일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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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문학번역원 창립 10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이 오는 22~23일 양일간 제5회 세계번역가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려온 세계번역가대회는 올해는 '한국문학 해외진출 10년을 말하다, 그리고 그 후'라는 주제로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4개 분과로 진행되며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첫날 '번역과 문학 인식의 지평'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소설가 이문열, 은희경, 이승우, 에이전트 진 오, 커비 김, 번역가 최미경, 장 노엘 주떼가 '한국 문학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두 번째 분과인 '한국 문학 해외 진출 10년의 성과'에서는 소설가 이호철이 해외 문학 행사에 참여해 느꼈던 소감을 전한다. 미국 컬럼비아대 출판부의 제니퍼 크루 등 출판계와 학계 관계자가 발제와 토론에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 문학 세계화를 위한 향후 10년의 과제'라는 주제로 세 번째 분과가 이어진다. 번역가 임영희와 브루스 풀턴 등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권으로 나눠 독자에게 접근할 방안을 모색한다.
대회는 찰스 몽고메리 동국대 교수 등이 '한국문학번역원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21일 오후 6시30분에는 예장동 문학의집 서울에서 한국문학번역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그간 한국 문학의 번역에 관여해 온 작가, 번역가, 출판인, 학자 등 1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10년의 사업성과 등을 돌아보는 '한국문학번역원 1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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