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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1만4000곡 번역 “욕설 가사 애 좀 먹었죠”
2019-10-01 13:32:34 54
17년간 1만4000곡 번역 “욕설 가사 애 좀 먹었죠”
임희윤 기자입력 2019-10-01 03:00수정 2019-10-01 04:33


범생이 ‘힙합 번역의 神’… 군의관 래퍼 ‘댄스디’ 권우찬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자택에서 만난 권우찬 대위. 랩 번역가 ‘댄스디’로 통하는 그는 “켄드릭 라마의 ‘DAMN.’ 앨범 전곡 가사를 하루 만에 번역해 올렸을 때 가장 뿌듯했다. 내가 좋아하는 래퍼의 곡을 다른 사람이 먼저 해석해 풀면 속이 쓰리기도 하다”며 웃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댄스디(DanceD).’ 한국에서 힙합 좋아하는 이라면 한 번쯤 스쳐갔을 이름. 인터넷 힙합 커뮤니티에 에미넘부터 켄드릭 라마까지 다양한 해외 랩 가사를 해석해 올리는 번역의 일인자. 2002년부터 17년간 약 1만4000곡을 한국어로 옮겼다. 국내 유명 래퍼들도 ‘댄스디’의 팬을 자처할 정도다. 본명은 권우찬(32). ‘댄스디’는 댄스(Dance)에 머리글자 ‘D’를 한 번 더 붙인 것. 큰 의미는 없다. 거리의 시인이나 지하의 키보드 고수 같지만 그의 본업은 의사다. 지난해 5월 입대해 현재 군의관으로 병사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욕설과 범죄 묘사가 넘실대는 해외 랩 가사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직업인 셈. 휴가를 맞아 서울에 나온 그를 강남구에서 최근 만났다. 》

“현실에서 욕을 잘 못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초기에는 욕설을 적나라하게 옮기는 게 꺼려져 애 좀 먹었습니다.”

모범생이었다. 가끔 학교 장기자랑 시간에 드렁큰 타이거의 랩을 한다는 정도를 빼면 말이다. 그가 랩 해석과 공유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그의 외국 생활은 초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서 1년 지낸 게 전부다.

“미국에 다녀와 가사를 알게 되니 신기해서 인터넷에 한두 곡씩 올리기 시작했죠.”

당시만 해도 랩 가사 해석이 귀했다. 힙합 사이트에 몇 곡 올려본 게 입소문을 탔다. 개인 홈페이지에 의뢰인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의사를 꿈꿨어요. 힙합은 평생 ‘제1의 취미’라는 생각을 가졌고 그 생각엔 변함없답니다.”
한문고전번역 정보 집대성 '종합정보망' 누리집 개설
“88개 언어 실시간 번역 메신저로 참여자 중심 커뮤니티 확대와 글로벌 소통에 앞장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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