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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에 원격수업 통·번역 서비스

2020-05-04 0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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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에 원격수업 통·번역 서비스

김성호 기자발행일 2020-05-04 제9면글자크기 페이스북트위터링크메일보내기인쇄
12개 국어 65명 인력풀 방문 지도
인천교육청 9곳 지원센터와 협력

인천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에 다문화 가정 학생이 한국어를 몰라 소외되지 않도록 다국어 통·번역, 개별 가정 방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희망 학교에 러시아·중국·일본·필리핀·몽골·미얀마·태국·파키스탄 등 12개 국어 통번역이 가능한 65명의 '인력풀'과 예산을 지원한다. 또 학습 매뉴얼과 다양한 콘텐츠의 번역본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지역 9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센터 소속 '배움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IT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방 접속과 개별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34곳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 커뮤니티에서 원격학습 콘텐츠와 교수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학급 운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또 다른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힘을 모아 원격교육 플랫폼과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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